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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을 마치며

201851030 건축학과 빈동빈


‘Oasis Factory’는 공단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노후공장을 리모델링하여 거점공간으로 만든다는 목적을 가진 프로젝트입니다. ‘Oasis’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전체적인 개념이고, 그것을 반영하여 온실정원, 카페, 전망탑, 생산품 전시관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다. 이곳에서 공장 노동자, 회사원, 인근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며 때로는 소통을 하는 모습을 목표로 두었습니다.

사실 이번 경남건축대전을 진행하기에 앞서, 이미 다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경남대전도 같이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먼저 하고 있던 공모전이 입선에서 마무리되자 예상치 않게 시간이 생기게 되어 바로 경남대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늦게 시작하게 되어 준비할 시간은 많이 없었지만 작년 2학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진행하였기에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는 그 내용들을 최대한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많이 생각해보고 정말 필요하지 않은 내용이면 제외시키고, 필요한 내용은 한 단계 강조하여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판넬의 균형을 지키기 위해 배치를 반복했고 마침내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진행을 하면서 제가 가진 생각과 태도들이 계속해서 변해가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엔 준비기간도 별로 없으니 입선만 하자라는 생각으로, 조금 진행이 되자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틀이 잡히자 내 스타일을 찾는 발판으로 삼아보자 하는 생각으로까지. 모형을 만들 때는 이렇게까지 본격적으로 하는 것은 처음이라서 해보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듯 공모전을 하게 되며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던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상을 타게 된 것도 새로운 원동력이 되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또 공모전을 진행하게 된다면 지금의 경험을 토대로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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